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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특허출원 급증

등록 2016.02.15 13:20:26수정 2016.12.28 16: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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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박문호 기자 = 14일 오후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스키및스노보드 경기 개최지인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지능형 안면 인식 기술과 연계한 '5G Safety' 드론캅이 순찰을 하고 있다.  '5G Safety' 서비스는 지능형 안면인식 솔루션과 연계된 드론이 현장에서 촬영하는 영상정보를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실시간 실감형 시스템으로 안전 요원 및 관제센터에 전달, 사전에 등록되지 않거나 위험행동이 포착된 대상에 대해 즉각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게 했다. 2016.02.15.  go2@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소형 무인기 '드론'이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특허권 확보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이 밝힌 최근 5년간 드론 특허출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드론의 특허출원 건수는 726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1년 39건에서 2012년 23건으로 주춤하다 2013년 126건으로 급증세를 탄 뒤 2014년 149건, 지난해에는 389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161%가 증가한 수치고 2011년과 비교할 때는 4년새 10배 가까이 수직 상승한 기록이다.

 이 같은 드론산업의 가파른 성장은 드론이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특허권 확보 노력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지난 5년간 기술별 특허출원 현황으로는 비행체 및 운용기술이 383건(5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착륙 기술 113건(16%), 비행제어 기술 109건(15%), 임무탑재체 기술 74건(10%), 지상통제 기술 47건(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행체 및 운용기술분야 출원이 활봘해지면 최근에는 지상에서 이동하면서 화재를 진압하거나 수상조난 사고 시 인명구조에 사용될 수 있는 구명장비 투하용 드론이 나와 지난해 특허등록되는 등 기능이 첨단화되고 있다.

 특허청은 정부에서 드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 및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드론분야 특허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 김일규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향후 드론기술은 우리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이전에 정교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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