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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정부시장 '미군 시민 폭행' 재발방지 촉구

등록 2016.03.29 16:06:51수정 2016.12.28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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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주성 기자 =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시민이 미군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미2사단에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29일 보냈다.

 안병용 시장은 공문을 통해 “이번 폭행사건은 의정부시와 미2사단의 우호적인 관계와 양국의 동맹 관계를 저해하는 사건”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안 시장은 또 “미군의 2013년 2월 전철1호선 성추행과 2014년 9월 폭행 등의 사건 이후 미2사단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재차 발생한 폭행사건으로 의정부시민의 걱정과 불만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의정부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정부시와 미2사단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미2사단은 수사에 적극 협조와 이에 상응하는 범죄와 사고 예방교육을 철저히 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7일 오전 0시께 의정부시 행복로 인근에서 여군인 A(23)상병은 택시를 타고 부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해 구토를 했고, 택시기사는 한 마트 앞에 택시를 정차시켰다.

 택시에서 내린 A상병은 지나가는 행인 최모(43)씨에게 “왜 쳐다보냐”며 욕설을 퍼붓고 얼굴 부위를 1차례 폭행한 후 도주했다.

 경찰은 미 헌병대 측에 사건을 통보해 A상병의 신원을 확보하고 29일 A상병을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미군 측의 요청으로 4월 1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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