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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노조, 금융공기업에 보낸 금융위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문서 공개

등록 2016.04.29 18:35:07수정 2016.12.28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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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는 금융당국이 금융공기업에 발송한 성과주의 관련 공문을 공개하며 "금융위원회가 대놓고 금융공기업에 협박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29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금융위는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등 9개 금융공기관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인센티브(페널티) 부여방안'을 보냈다.

 해당 문서를 보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금융공기관의 경영평가에 반영되며 도입이 늦어질 경우 인건비성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성과연봉제를 골자로 한 성과주의는 올해 금융위가 금융개혁의 혁신과제로 내세우면서 금융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는 성과주의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용자협의회의 요구는 ▲성과연봉제 도입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삭감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폐지 등이다. 반면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금지 ▲신입직원 차별 금지 ▲임금 4.4% 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금융권 노사는 지난 7일 열린 1차 산별 교섭부터 28일 4차 산별 교섭까지 파행을 맞아왔다. 금융노조는 4차 산별 교섭이 불발된 뒤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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