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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앞두고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준수 합의

등록 2016.04.30 02:05:36수정 2016.12.28 16: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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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 중인 국제기구 특사가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및 5월1일 노동절 휴일을 시작으로 휴전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틴 사즈디크 유럽 안보협력기구(OSCE) 특사는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휴전이 30일 자정(GMT 오후 9시)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OSCE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57개 국가가 가입돼 있다.

 다음 날인 5월1일은 러시아 정교회가 기념하는 부활절이자 노동절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면서 2014년 4월 이후 약 1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 최고 관리는 지난 2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지난해 2월 휴전 협정에 서명한 이후 교전이 최근 몇 주 동안 심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은 2015년 2월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내전의 휴전과 중화기 철수 등의 평화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반군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동부 전선에서는 교전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불안한 휴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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