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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돈찍어서 빚갚겠다고? 어이없어"

등록 2016.04.30 12:38:55수정 2016.12.28 16: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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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정부가 구조조정 재원 마련 수단으로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정말로 어이없는 현문우답, 동문서답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에게 근본적 구조조정 대책과 청사진을 내놔라했더니 돈을 더 찍어내겠다는 답변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인 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돈을 찍어내 빚을 갚는다는 것은 잘못하면 그 빚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양적완화에 매달리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정 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한국형 양적완화'를 공식화했지만, 한국은행이 사실상 거부했다"며 "정부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국민경제 전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양적완화'를 추진하기 전에 재정으로 우선 감당하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에 하나 박근혜 정부가 국회의 간섭이나 통제를 피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려 했다면 발상 자체가 경제 위기"라며 "우리 당은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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