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14일 프랑스 칸서 월드프리미어
제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정작인 ‘아가씨’는 14일 공식 스크리닝을 비롯해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남녀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무대로 네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욕망의 사슬을 그린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동성애적 설정과 파격적인 베드신 등 아름답고 거침없는 미장센을 선보일 것이라는 후문이다.
‘올드보이’로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고 이후 제62회 칸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번 트로피를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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