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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에 도전]칩스앤미디어 김상현 사장 "올해 두자리 수 성장 목표"

등록 2016.05.03 05:00:00수정 2016.12.28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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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칩스앤미디어에서 김상현 대표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칩스앤미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7600만원, 7억600만원으로 25.9%, 156.1% 늘었다. 2016.04.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칩스앤미디어에서 김상현 대표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칩스앤미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7600만원, 7억600만원으로 25.9%, 156.1% 늘었다. 2016.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반도체, IP 업계의 회사들은 연평균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12~13%가 됩니다. 칩스앤미디어도 올해 두자리 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 김상현 사장은 지난달 29일 뉴시스 기자와 만나 "올해 성장 목표를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3월 시스템반도체 설계자산(IP)의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 설계자산은 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을 뜻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반도체 IP 또는 IP라고 통칭한다.

 칩스앤미디어의 주요 사업 영역은 '비디오 IP' 기술 분야다. 비디오 IP는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에 삽입돼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시키는 기능을 담당하는 IP 기술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2003년 5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7월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 9월 국내의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전문 팹리스(Fabless) 업체들에게 최초로 '비디오 IP' 사용권(라이선스) 판매를 시작했다.

 칩스앤미디어의 매출은 고객에게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면서 받는 라이선스와 반도체 칩이 판매될 때 받는 로열티로 구분된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는 등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98.2% 급증한 수치다.

 매출도 지난 2012년부터 꾸진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88억7500억원, 2013년에는 100억1500만원, 2014년에는 108억800만원, 지난해에는 120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로열티와 관련된 매출이 늘고 있다"며 "로열티 지급 고객수가 2014년 21개 업체 49억2500만원, 지난해 25개업체 57억2200만원 등으로 증가했다. 로열티가 올라간다는 것은 미래 수익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몫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현재 공모가는 5250원"이라며 "칩스앤미디어가 코스탁에 처음 상장했을 때보다 현재 공모가가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의 실적이 좋으면 주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며 "실적이 안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 주가도 함께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칩스앤미디어에서 김상현 대표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칩스앤미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7600만원, 7억600만원으로 25.9%, 156.1% 늘었다. 2016.04.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칩스앤미디어에서 김상현 대표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칩스앤미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7600만원, 7억600만원으로 25.9%, 156.1% 늘었다. 2016.04.29.  [email protected]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칩스앤미디어 IP가 들어간 멀티미디어 지원 칩이 전세계 판매량 10% 수준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10%라는 수치는 저희 기술이 들어간 칩이 2~3억개 팔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0년에는 동영상을 지원하는 기기가 30억대 이상 나올 수 있다"며 "이중 10%는 3억대로 볼 수 있고 로열티를 계산할 경우 150억원에 달한다. 매출 300억원 이상의 회사가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전체 직원 중 80%가 개발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칩스앤미디어에 근무하는 전체 71명의 직원 중 56명 정도가 석·박사급 인재"라며 "개발자를 뽑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저희는 대졸 이상의 직원들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기업문화도 독특하다. 직급 파괴가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칩스앤미디어는 직급을 안부른다"며 "영어로 닉네임을 만들어 영어이름을 부르게 함으로써 직원들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출퇴근과 관련해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자리를 지키면 출근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직원들 복지에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창업가에게 "칩스앤미디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최초로 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시장보다 외국 시장을 뚫는 것이 회사 인지도를 쌓는데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도 크지만 수익도 크다"며 "남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아서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빨리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1967년 ▲부산 ▲상문고 ▲Vaughn College 항공전자학과 ▲텔슨전자 ▲칩스앤미디어 이사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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