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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케리, "알레포 폭력행위 중단 위한 대화에 일부 진전"

등록 2016.05.02 18:27:50수정 2016.12.28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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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6.05.02

【제네바=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6.05.02

【제네바=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시리아 휴전 지지 표명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알레포 유혈사태 중단을 위한 대화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을 만났으며 이날 오후에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최근 계속된 공습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유혈 충돌을 줄이기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에 반군을 겨냥한 알레포 공습 중단을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테러단체를 겨냥한 폭격이라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다.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알레포 공습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은 폭력행위는 국제인도법 위반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치적인 절차 또는 강제로 그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격기를 동원해 무분별한 공습을 벌이는 쪽은 아사드 정권과 그들의 동맹"이라며 "여성과 아이 그리고 노인들이 희생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리 국무장관의 제네바 방문에 앞서 시리아 정부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주변 지역에 대해 휴전을 24시간 연장했지만 알레포에서는 총성이 멈추지 않았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지난 9일간 알레포에서 공습과 포격으로 2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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