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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세존도 해역서 유조선 주묘…해경 비상대책팀 가동

등록 2016.05.03 12:43:29수정 2016.12.28 1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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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일 오전 6시50분께 경남 통영시 세존도 북동쪽 4.1㎞ 해상에서 닻을 내린 채 정박 중인 유조선(1598t·승선원 13명)이 높은 파도와 강풍에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비상상황대책팀을 가동, 1500t·1000t급 경비정 3척을 현장에 보내고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경비정에 편승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남해해경본부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기관고장으로 해당 해역에 닻(오른쪽)을 내리고 대기중이었다.

 하지만 오전 6시50분부터 시간당 북북동쪽으로 0.8m~1.6㎞ 가량 떠밀려갔고, 오전 9시께 왼쪽 닻을 추가로 내려 현재는 멈춘 상태이다.

 이 유조선에는 경유 1729t과 등유 1659t이 실려 있는 상태이다.

 현재 이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과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남해해경본부 관계자는 "현재 유조선이 있는 해역에서 동쪽으로 4.3㎞ 지점에는 갈도가 위치해 있고, 북북서쪽 5.9㎞ 해상에는 구돌서 암초가 자리잡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책팀을 계속 가동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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