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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기피시설을 마을로"…서울 정릉동 버스차고지 공모전서 대상

등록 2016.05.04 06:00:00수정 2016.12.28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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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오엠 건축사사무소의 '마을형 차고지' 조감도. 2016.05.04.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오엠 건축사사무소의 '마을형 차고지' 조감도. 2016.05.04.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市, 설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시민 기피시설인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공영차고지가 마을로 조성되고 정릉천 등 주변환경과 연결된다.

 서울시는 신진건축가를 대상으로 '정릉동 친환경 공영차고지 건설' 설계를 공모해 당선작 등 8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오오엠 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당선작 '마을형 차고지'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작은 건물과 마당으로 마을을 이뤄 시문학 커뮤니티 활동에 적합한 골목길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정릉천·도로 등 지형과 도시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며 정릉천 방향으로 건물 높이를 단계적으로 제시해 정릉동 공영차고지 일대 도시조직을 섬세하게 고려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주고 약 12개월간 설계 과정을 거쳐 201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당선작 등 입상작 시상식은 10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며 최우수작에 800만원, 우수작엔 600만원 등을 지급한다. 입상작들은 10~14일까지 시청 로비 전시공간에서 볼 수 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당선작은 시문학 커뮤니티가 결합한 골목길을 통해 도시인프라가 주민친화공간으로 재정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각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도시인프라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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