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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러, 시리아 알레포 휴전재개 합의… "5일 0시 발효"

등록 2016.05.05 02:47:53수정 2016.12.28 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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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AP/뉴시스】3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민과 소방관이 폭격으로 무너진 알레포의 한 병원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알레포 내 의료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지난 1주일 동안 모두 6차례 발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 회의를 열고 시리아 내전 주체들에 국제 규범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국제 사회는 제네바 조약과 국제인도법으로 적대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 않는 민간인과 부상자, 의료진 등을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시리아 SANA통신) 2016.05.04.

【알레포=AP/뉴시스】3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민과 소방관이 폭격으로 무너진 알레포의 한 병원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알레포 내 의료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지난 1주일 동안 모두 6차례 발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 회의를 열고 시리아 내전 주체들에 국제 규범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국제 사회는 제네바 조약과 국제인도법으로 적대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 않는 민간인과 부상자, 의료진 등을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시리아 SANA통신) 2016.05.04.

【다마스쿠스=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인 알레포에서의 휴전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휴전은 5일 0시 1분(다마스쿠스 표준시)부터 발효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들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알레포에서의 휴전 재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과 라타키아 지역에서의 휴전도 연장됐다.

 같은 날 스테판 드 미스트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시리아의 휴전 중단으로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40만여 명의 난민들이 터키 국경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드 미스트라 특사는 이날 베를린에서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동을 마친 뒤 알레포에서의 참극을 막기 위해 새로운 휴전협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휴전협정이 실패할 경우) 그 결과는 매우 파국적이다. 알레포가 시험장이 될 것이다. 40만여 명의 난민이 터키 국경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알레포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벌인 전투로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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