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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매코널 공화 상원 원내대표 "대선 승리 위해 트럼프 지지"

등록 2016.05.05 10:54:22수정 2016.12.28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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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인디애나 경선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6.5.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폴 라이언 하원 의장과 함께 의회 내 공화당의 양대 지도자이다.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트럼프 지지선언을 계기로 공화당 지도부를 비롯한 주류세력은 오는 11월 대선 승리를 위해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단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과 CNN 등에 따르면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사실상의 후보(the presumptive nominee)로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겠다" 면서 "그(트럼프)가 버락 오바마의 3번째 임기를 막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의 임기는 끝나지만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해 오바마의 정책을 이어받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는 또 "지난 8년 간 백악관의 민주당 정부 이후 경제와 안보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나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후보를 지지해왔다"며 "사실상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현재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받기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트럼프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당을 단합시킬 기회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촉구했다.

 매코널은 당초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으며, 폴 의원이 사퇴를 선언한 이후에는 경선 과정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CNN에 따르면 매코널의 지지선언에 앞서 4일 롭 포트먼 오하이오 상원의원, 켈리 아요트 뉴 햄프셔 상원의원, 리처드 버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3일 트럼프 후보의 인디애나 압승으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후보자 사퇴를 선언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무찌르기 위해 단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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