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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군, 남중국해·인도양·서태평양서 대규모 동시 실전훈련

등록 2016.05.05 16:11:07수정 2016.12.28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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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군 남해함대는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남중국해는 물론 동인도양과 서태평양에서 거의 동시에 대규모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5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군사전문 매체를 인용해 남해함대 소속 최신 052D형 이지스 구축함 허페이(合肥), 미사일 호위함 싼야(三亞), 종합 보급함 훙후(洪湖)가 전날 싼야 군항을 떠나 다른 3척의 군함과 남중국해 수역에서 잠수한 부대와 함께 합동실전 대항훈련을 펼친다고 전했다.

 이들 부대는 3개 편대로 나뉘어 남중국해 외에도 각각 동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생소 해역'으로 가서 합동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남해함대는 이번 훈련에 항공병과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과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 주둔한 수비대, 북해함대도 참여시킨다.

 남해함대 군함들과 잠수함은 특히 잠수함이 봉쇄지역을 돌파하고 정찰감시과 정찰 대응 전술을 번갈아  연습한다.

【서울=뉴시스】중국 해군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여러 군사전문 언론은 28일 남중국해의 모 해상 및 상공에서 해군이 이날 약 100척의 함정과 수십 대의 전투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전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쥔왕(軍網)) 2015.07.29

 훈련에 동원하는 군함은 신형 주력함으로 남해함대의 미사일 구축함으로는 허페이를 필두로 란저우(蘭州)함과 광저우(廣州)함이, 미사일 호위함은 싼야함을 위시해 위린(玉林)함, 종합 보급함은 훙우함이다.

이들 함대는 여러 기종의 헬기 3대와 특수전대원 수십 명을 태우고 있다.

 함대는 3개 해역에서 실제 교전 상황에서 안정 유지, 기동작전, 정치공작, 종합보급 등을 훈련한다.

 훈련을 총지휘하는 저우쉬밍(周煦明) 남해함대 부사령원은 "동원 병력이 많고 참여 병력도 광범위하며 내내 실전 상황으로 대항전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한 신형 전투기가 27일 중국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중국 해군은 이날 동해상에서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100여 척 이상의 함대와 십여 대의 비행기와 여러 미사일 발사대가 동원됐다. 약 100여 발의 마사일과 포탄 수백 발이 발사됐다. 2015.08.28.

 앞서 중국군은 남중국해에서 폭격기를 동원한 대함 훈련에 이어 미국 항공모함과의 충돌을 상정한 대규모 잠수함 실전훈련을 펼쳤다.

 남해함대 소속 군함과 쑹(宋級) 잠수함,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 등이 4월25일부터 남중국해 수역에서 수중 공격방어 대항전, 잠수함과 수상함 및 군용기 간 합동훈련을 전개했다.

 아울러 남해함대는 남중국해에서 상륙함 장바이산(長白山)과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해 상륙훈련도 시행했다.

 또한 중국군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이나 필리핀 어선 등과의 우발적인 충돌 등에 대비하려고 어민으로 편성된 민병대를 조직하고 무장어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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