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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본선 진출 시 소액 기부 받아 자금 충당"

등록 2016.05.05 23:35:09수정 2016.12.28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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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밴드=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5.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본선 진출 시 소액 기부를 받아 선거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마 소액 기부를 받을 것이다. 일정한 한도 안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며 "거액 기부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제 사람들도 당에 기여할 수 있다.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소액 기부를 정말 검토하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누구도 나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하지 않는다.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자신은 정치인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부패한 돈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해 중순 대선 출마 뒤 선거자금 대부분을 자기 돈으로 충당했다. 일부 기부금을 받기도 했지만 비중이 크지 않았다.

 게다가 각종 논란을 일으킨 막말 행보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다른 대선 주자들과 비교해 적은 금액으로 선거 캠페인을 이어 왔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최종 후보 지명을 받는 대로 본선 싸움을 위한 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 MSNBC뉴스에 "다음 주중 선거자금 모금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을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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