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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메르켈 "EU 국경 폐쇄는 국수주의…솅겐조약 지켜야"

등록 2016.05.06 01:40:14수정 2016.12.28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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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현지시간)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한 국경 폐쇄는 국수주의로 돌아가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난민 위기는 "국경 봉쇄와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는 앞서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탈리아와 인접한 브레너 지역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을 수호하지 못하면 "국수주의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유럽국들)는 국경을 닫을 수 없다. 우리는 서로에게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렌치 총리 역시 오스트리아가 내건 해법은 '실수'라며 시대착오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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