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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세계본점 리뉴얼오픈 D-1]'글로벌 신세계'…"외국인 관광객 VIP쇼핑 허브로"

등록 2016.05.12 11:13:35수정 2016.12.28 1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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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쇼핑편의 극대화 위해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VIP퍼스널쇼퍼룸 신설 중국인 사원 배치·택스리펀드 데스크 증설·중국어 안내 표지판도 추가 '자유여행' 中관광객 위해 특급호텔 등과 제휴 강화… VIP 확보 총력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면세점 입점을 닷새 앞둔 13일 대대적인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글로벌 신세계'를 내걸고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쏟는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면세점 입점에 따라 상대적으로 백화점 영업면적이 줄어들었지만 외국인 고객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제2의 내수'로 통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편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신관 4층에 30평 규모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를 신설한다. 택스리펀드, 국제특송(EMS) 등 기본적인 세금환급과 배송서비스는 물론, 국내 VIP 고객들처럼 라운지에서 다과를 즐기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퍼스널쇼퍼룸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쇼핑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통역담당 등 중국인 사원 2명을 포함, 20여명의 인원들이 외국인 쇼핑객들을 위해 근무한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편의시설인 택스리펀드 데스크의 경우 기존 본관 1층 1개소에서 신관 4층, 신관 지하 1층에 추가로 열어 총 3곳을 운영한다.

 또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물품보관소 외에 지하 1층의 신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공간에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대형 물품보관소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편의시설, 프로모션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안내 표지판도 종전 한글과 영문 중심에서 한글, 영문, 중문으로 확대 개편한다.

신세계백화점 전경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새롭게 구성한다. 한류드라마 '별그대' 전지현의 선글라스와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탄 젠틀몬스터와 입생로랑뷰티를 신규로 들여와 1층에 전면 배치했고,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은 한데 모아 재배치했다.

 또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미야케의 핸드백 브랜드 바오바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신관 2층에 단독 매장을 별도로 만들었다.

 여기에 미샤, 매긴, 주크,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중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국내 여성패션 브랜드들도 신관 4층에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면세점에는 없고 백화점에 있는 외국인고객선호 브랜드들을 선별해 리플렛과 쿠폰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단체가 아닌 자유여행(FIT : Free Independent Traveler)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600만 규모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박물관과 특급호텔, 중국 현지 여행, 금융,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VIP 고객 확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조선호텔, 반얀트리클럽앤스파, 그랜드하얏트 등 국내 특급호텔을 비롯, 중국 코스모진, HH트래블(C-trip VIP 여행), 북경의 SKP 新光天地 백화점, 상해의 글로벌 하버 쇼핑몰 등과 네트워크 제휴를 통해 VIP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을 방문한 VIP들에게는 대림미술관과 한국가구박물관 등 전통예술, 석파랑, 삼청각, 두레 등 전통음식, 북촌 문화센터의 전통 문화 향유 등 전통문화 체험 등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VIP 고객에 준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SC은행의 동남아권 PB(Private Banking)고객들에 이어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의 PB들에도 신세계백화점을 알리고 VI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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