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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3일 만에 반락...상하이 0.77% 하락

등록 2016.05.24 17:41:04수정 2016.12.28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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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11일 중국 증시가 당국의 시장 안정화 대책 미비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와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3%, 169.71 포인트 크게 내린 3016.70으로 마감해 3000선이 위협을 받게 됐다. 사진은 이날 베이징의 한 증권회사에 도시락을 먹고 있는 투자자. 2016.01.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4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과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사흘 만에 반락으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97 포인트, 0.77% 하락한 2821.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96.46 포인트, 0.97% 내린 9821.70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2.73 포인트, 1.08% 밀려난 2075.51로 폐장했다.

 상하이 증시 하루 거래액인 작년 6월 주식 붐 때에 비해 10분의 1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또한 미국이 조기에 금리를 올린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역내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걱정이 확산했다.

 23일 뉴욕 상품시장에서 원유 선물가격이 떨어지고 중국 상품선물 시세도 하락함에 따라 철강과 비철금속, 석탄주가 맥을 추지 못했다.

 부동산 재고 해소를 둘러싼 당국의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분위기로 상하이실업발전을 비롯한 부동산주가 하락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관련주인 상하이 진장국제주점발전 등도 떨어졌다. 다롄 완다의 왕젠린 회장이 6월 개원하는 디즈니랜드에 대한 "20년 동안 흑자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정보기술 관련주에는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했으며 은행주와 보험주, 증권주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 증시의 거래액은 1210억 위안(약 22조26억원)으로 11일 연속 1500억 위안을 밑도는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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