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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TX조선 법정관리]건조중인 선박 어떻게 처리되나

등록 2016.05.25 16:39:37수정 2016.12.28 1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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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채권단 실무회의를 열고 4천5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STX조선해양에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두 달 간의 실사 결과에 기초한 STX조선의 사업구조 개편과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채권은행들은 개별적인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다음 주 중 찬반 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2015.12.11.  lif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채권단 실무회의를 열고 4천5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STX조선해양에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두 달 간의 실사 결과에 기초한 STX조선의 사업구조 개편과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채권은행들은 개별적인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다음 주 중 찬반 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2015.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STX조선해양이 끝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 회사가 건조 중인 선박의 향후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STX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조선 진해조선소에는 현재 52척의 수주잔량이 남아있다. 기간으로 치면 내년 상반기까지의 일감은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선주가 원한다면 건조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 반대로 STX조선 측에 일감을 맡기기 불안한 선주의 경우는 계약을 취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선수금 환급 요청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아직 건조가 진행되지 않은 선박의 경우는 선주들이 연이어 계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산업은행 측은 "해외선주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관련 가압류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일부 공정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 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 2012년 말 BP쉬핑과 계약한 8척의 유조선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차 인도해야 한다. 지난해 초 싱가포르 BW로부터 수주했던 유조선 6척도 오는 7월부터 인도가 예정돼 있다.

 STX조선 측은 "인도가 임박한 BP쉬핑과 BW의 14척 유조선은 예정대로 인도될 것"이라고 했다. 산은도 "공정율이 높은 인도 임박 호선에 제반 자원을 집중 투입해 건조 및 인도 추진함으로써 정상적인 야드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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