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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리스, '난민사태 상징' 이도메니 완전 폐쇄...4000명 이동

등록 2016.05.27 02:31:54수정 2016.12.28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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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메니=AP/뉴시스】그리스 이도메니 난민촌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아이들과 함께 경찰들이 서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리스 경찰은 이날부터 이도메니 난민촌 철거작업을 시작, 난민들을 정부 관할 수용시설로 이주시켰다. 2016.05.24 

【이도메니=AP/뉴시스】그리스 이도메니 난민촌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아이들과 함께 경찰들이 서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리스 경찰은 이날부터 이도메니 난민촌 철거작업을 시작, 난민들을 정부 관할 수용시설로 이주시켰다. 2016.05.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그리스 당국은 '유럽 난민 위기'를 상징해온 마케도니아 국경의 이도메니 난민촌을 완전히 폐쇄하고 약 4000명의 난민을 이동 완료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이도메니 난민촌에 머물던 난민 4000명을 버스를 동원해 제2도시 테살로니키 외곽에 새로 세운 수용시설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작업을 끝냈다. 이제 이도메니에는 구호단체에 속한 텐트 몇 개만 남아있고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이도메니 난민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사태를 겪는 유럽에서는 고통과 혼란을 대표하는 곳이 돼왔다.

 발칸 반도 국가들이 지난 2월 유럽에서 새삶을 찾으려고 몰려드는 난민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기 시작하면서 이도메니 난민촌은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했다.

【이도메니=AP/뉴시스】그리스 경찰들이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와의 접경지역인 이도메니에서 난민촌에서 난민들을 대형버스에 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스 경찰은 이날부터 이도메니의 난민촌 철거작업을 시작했다.이도메니에는 약 8400명의 난민들은 마케도니아로의 월경 기회를 노리며 머무르고 있다. 2016.05.24

【이도메니=AP/뉴시스】그리스 경찰들이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와의 접경지역인 이도메니에서 난민촌에서 난민들을 대형버스에 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스 경찰은 이날부터 이도메니의 난민촌 철거작업을 시작했다.이도메니에는 약 8400명의 난민들은 마케도니아로의 월경 기회를 노리며 머무르고 있다. 2016.05.24

 앞서 그리스 정부는  23일 그동안 묵인해온 불법 난민촌에 대한 철거 작전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도메니에 모여든 난민은 대부분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내전 발생 지역에서 왔다. 이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텐트 생활을 해오면서도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것을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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