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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7 확대정상도 중국 견제…개도국 인프라 투자에 합의

등록 2016.05.27 14:22:25수정 2016.12.28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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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AP/뉴시스】이드리스 데비 이트노 차드 대통령,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피터 오닐 파푸아 뉴기니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27일 일본 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확대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2016.05.27 

【시마=AP/뉴시스】이드리스 데비 이트노 차드 대통령,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피터 오닐 파푸아 뉴기니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27일 일본 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확대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2016.05.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세시마(伊勢志摩)정상회의 이틀째인 27일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동남아시아 등 7개국 정상과 5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를 열었다.

 니혼게이자이, 산케이신문 등에 의하면, 확대 정상회에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한 "질 높은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또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에서의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안정된 해양'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에 엄청난 인프라 수요가 있고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의) 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질 높은 인프라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 방안으로는 현지에서의 인재육성과 환경보호,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 등이 언급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확충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창설한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AIIB는 중국 주도하에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구다. 미국, 일본 주도의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대항하는 의미로, 지난 1월16일 공식 출범했다.

【시마=AP/뉴시스】일본 미에현 시마에서 27일 폐막한 주요 7개국(G7)정상회의 및 특별초청국 확대회의에 참가한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라오스,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차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정상들이 초청됐다. 2016.05.27 

【시마=AP/뉴시스】일본 미에현 시마에서 27일 폐막한 주요 7개국(G7)정상회의 및 특별초청국 확대회의에 참가한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라오스,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차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정상들이 초청됐다. 2016.05.27

 이날 확대 정상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방글라데시, 베트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라오스,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차드의 정상 등이 참가했다.

 이 밖에도 확대 정상회의에서는 빈곤·기아 퇴치 등 국제사회의 공통 목표인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달성을 위해 보건과 여성의 활약에 관한 협의도 진행됐다.

 또 오는 8월 케냐에서 열리는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협력 촉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미에(三重)현 시마(志摩)시 가시코지마(賢島)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7정상회의는 27일 폐막에 앞서 토의 성과 등을 담은 정상선언을 발표했으며, 이날 오후 의장인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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