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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페인 동굴서 ‘구석기시대 벽화’ 다량 발견

등록 2016.05.28 06:13:55수정 2016.12.28 1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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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 구석시대 물소 동굴 벽화. 이날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벽화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현지 고고학자 디에고 가라테 교수는 북부 바스크 지역에 있는 아트수라 동굴 300m 지하에서 약 70개의 그림을 발견했다며 이 동물은 유럽에 있는 동굴 10곳 중 가장 많은 벽화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28

【마드리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 구석시대 물소 동굴 벽화. 이날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벽화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현지 고고학자 디에고 가라테 교수는 북부 바스크 지역에 있는 아트수라 동굴 300m 지하에서 약 70개의 그림을 발견했다며 이 동물은 유럽에 있는 동굴 10곳 중 가장 많은 벽화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28

【마드리드=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구석기 시대 벽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현지 고고학자 디에고 가라테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북부 바스크 지역에 있는 아트수라 동굴 300m 지하에서 약 70개의 벽화를 발견했다며 이 동굴은 유럽에 있는 구석기 시대 동굴 10곳 중 가장 많은 벽화가 발견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 동굴에서 발견된 암각화들과 벽화들은 1만 2500년 전~1만 4500년 전에 그려졌다. .

 동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929년으로, 1​​934~35년에도 탐사가 이뤄진 적이 있다. 그러나 가라테 교수와 연구팀은 지난 2014년 이 동굴에 대해 탐사를 재개해 벽화들을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벽화들이 가장 예술적인 선사시대 작품으로 평가받는 알타미라 동굴과 견줄만한지에 대해 평가하기 아직 이르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의 호세 이라베드라 고고학 교수는 “누구도 이 정도의 많은 벽화가 발견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 처럼 다양하고 양질의 작품이 많은 동굴을 드물다”고 평가했다.

 가라테 교수는 물소 벽화에 사냥용 긴 창이 20여개 그려져 있는 점을 특징으로 지적하면서, 대부분의 구석기 시대 사냥 벽화에는 창이 4~5개 그려져 있는게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이 작품을 입체 영상으로 구성해 일반인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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