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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北 핵심 타격' 특수부대 편성 추진

등록 2016.05.28 13:19:19수정 2016.12.28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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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 재편성
 1개 여단 규모, 이른바 '참수 작전' 수행

【서울=뉴시스】 장민성 기자 =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 지휘부와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북한 지휘부와 핵·미사일 기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시설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일부 부대를 재편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부대는 유사시 적 핵심을 타격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부대 규모와 명칭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1개 여단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300억원의 예산이 마련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작전 개념이나 계획, 예산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부대는 평소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다 유사시에는 은밀하게 적진으로 투입돼 핵심 인물과 시설 등에 대한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참수(斬首) 작전'이다. 북한은 지난 한미 연합훈련 당시에도 '참수 작전'이라는 용어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군 당국은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도록 저공 침투가 가능한 특수수송기와 헬기 도입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미국 특수전력과 함께 연합훈련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수전사령부는 지난해 9월 국정감사 당시 "적의 전략적 핵심 표적 타격을 위한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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