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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외교부, "카터 미 국방장관은 몸은 21세기에 있어도 머리는 냉전 시대에"

등록 2016.05.30 20:40:42수정 2016.12.28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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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폴리스=AP/뉴시스】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7일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30일 중국 외교부는 그의 발언을 비난했다. 2016. 5. 30. 

【아나폴리스=AP/뉴시스】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7일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30일 중국 외교부는 그의 발언을 비난했다. 2016. 5. 30.

【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은 30일 사흘 전의 발언을 지목해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냉전 시대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주 카터 장관이 한 "중국이 자기 고립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다"는 발언을 겨냥, 이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려는 계획을 숨기기 위해 동원된 덮개"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정기 브리핑에서 카터의 발언은 "전형적인 미국의 사고와 헤게모니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면서 "미국에는 몸은 21세기에 있지만 생각은 냉전 시대에 갇혀 있는 자들이 여럿 있다"고 비꼬았다.

 지난 27일 카터 국방장관은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 중 "중국은 자유 무역 및 자유 인터넷을 원하고 또 헤택을 보면서도 종종 이 둘 다를 억제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남중국해와 관련해 "미국은 항행과 무역의 자유 유지 및 영유권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에 끝까지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터 장관은 "이곳에서 벌이고 있는 중국의 행동은 근본적인 원칙에 도전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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