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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새 정치결사체 참여 안해…새누리 복당할 것"

등록 2016.05.31 15:44:46수정 2016.12.28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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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13 총선 후 정치 행보를 자제했던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3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강연을 하기 위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 2016.05.31.  bluesoda@newsis.com

정의화 전 의장 세력에 참여 생각 없어

【서울=뉴시스】김동현 윤다빈 기자 =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31일 새 정치결사체 참여 여부에 대해 "저는 새로운 정치결사체가 대안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제가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려는 이유도 그것"이라고 부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성균관대 국정평가연구소 초청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보수세력이 붙잡고 있는 가치가 변하지 않고 있으면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수정당이 시대 문제를 해결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변화를 보수혁명이라 했는데 그런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하고, 제가 당에 돌아가면 제 역할도 거기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새 정치결사체 추진에 대해서도 "그 싱크탱크의 취지는 제가 이해하고 있지만 당장 거기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며 "지난번 정 전 의장을 뵌 것은 그날이 마지막 본회의이고 그간 고생하셨다고 의장실 가서 차한잔 한 것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유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 "이번에 국회법 개정안을 해도 어차피 청문회를 하려면 여야 합의가 필요하고 (해당 상임위의) 의결이 필요하다"면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나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나 어떤 사건이든 간에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국회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청문회를 해서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달리 국민들 입장에서 궁금한 것을 공개적으로 묻는 창구는 국회 청문회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청문회를 많이 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로 가는 것이라 보고 찬성한다"며 "거부권 행사한 논리에 대해선 제가 몰라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은데 대해선 "국민들 입장에서 선택의 범위가 넓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며 "그분도 유엔 사무총장 신분이지만 직이 끝나고 나면 본인 자유롭게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원론적인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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