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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 '선웨이', 가장 빠른 슈퍼컴 등극…자체 개발칩 장착

등록 2016.06.20 19:06:46수정 2016.12.28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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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12 슈퍼컴퓨팅학술대회'에서 뽑은 세계 500위권 슈퍼컴퓨터 톱 500에서 천둥이 27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중국이 자국산 칩을 최초로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개발한 수퍼컴퓨터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 1위의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는 특히 6회 연속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1위를 차지한 중국의 텐허(天河2)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고, 중국이 디자인한 칩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에 1위 자리를 내준 텐허는 미국의 칩 메이커인 인텔이 만든 반도체 칩을 장착했다. 

 미국 테네시 대학의 잭 동가라 교수는 “이 컴퓨터는 현존하는 설계 방식(architecture)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다”며 “중국인들이 스스로 만들었고, 중국산 프로세서를 지닌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고 기름값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수입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발휘해온 의지의 산물로 평가됐다.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중국이 디자인한 칩을 처음으로 장착했다며 중국이 수입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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