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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자력공급국그룹 "北 핵실험 개탄" 대외발표문 채택

등록 2016.06.24 17:31:07수정 2016.12.28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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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핵공급그룹(NSG) 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핵공급그룹(NSG) 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서울에서 개최된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총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 물질·기술 접근 차단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대외발표문이 채택됐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NSG는 대외발표문을 통해 "글로벌 확산행위가 지속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핵무기와 여타 핵폭발 장치에 기여할 수 있는 통제물품과 기술의 이전을 억지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핵확산금지조약의 완전하고 효율적인 이행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6년 1월6일 감행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개탄한다"며 "북한의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도전을 강력히 규탄한 안보리 결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 결의에 따라 모든 NSG 통제품목의 북한 이전이 금지되어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들이 엄중한 경계를 유지하고, 원자력공급국그룹의 활동 목적과 관련한 모든 안보리 결의의 효율적 이행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SG는 "이번 총회에서 통제목적과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한 몇가지 제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통제목록 이행에 중요한 기술적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의 '북한 맞춤형 감시대상품목'을 공식 회람하는 등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진전을 저지하기 위한 조달채널 차단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안보리 결의와 독자 제재에 국제 수출통제체제 차원의 압박을 보완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대북압박 포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총회 주최, 오는 12월 윤병세 외교장관의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직 수임 등을 적극 활용해 대북압박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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