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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렉시트 쇼크] 중국 외교부 "브렉시트 영국 국민들 선택 존중"

등록 2016.06.24 19:16:18수정 2016.12.28 1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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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는 가을 열리는 보수당 전당대회 때까지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런던 다우닝 10번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머런 총리가 발언 중인 모습. 2016.06.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거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선택한 것에 관련해 그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번 투표 결과를 주목했다"면서 "우리는 영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관적으로 중·영, 중·EU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유럽의 자주와 스스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브렉시트가 중국과 영국의 경제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화 대변인은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한 선택은 중국과 영국의 관계뿐 아니라 각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관련국들이 사태를 냉정하고 면밀하게 평가해애 한다"면서 "중국은 영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해왔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러 국가는 부득이하게 영국이 포함되지 않은 EU, EU를 탈퇴한 영국이라는 하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면서 "EU와 유럽 일체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 입장은 한결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사임 의사와 관련해서는 "영국 국민의 선택과 마찬가지로 캐머런 총리의 선택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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