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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토부, 파나마·칠레에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파견

등록 2016.06.26 11:00:00수정 2016.12.28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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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파나마와 칠레 등 중남미 지역에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나마는 세계은행이 올해 중남미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 국가로, 향후 4년간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5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기업이 종합시공능력과 기자재 기술력을 모두 발휘하고 있는 중미 지역 거점국가로도 평가된다. 최근 한국기업은 이곳에서 파나마 최대 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6억8000억 달러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시설 건설공사, 26억500만 달러의 전력보상장치(스태콤)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교량과 송전, 항만 등으로 진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사업부와 송전공사 등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오는 29일 '제1차 태평양동맹-옵서버 국가 장관회의'에 참석해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태평양동맹'은 지난 2012년 출범한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회원국으로 하는 경제협력체로 42개 옵서버 국가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들 협력체는 세계 8위 경제규모에 중남미 국내총생산(GDP)의 38%, 한국-중남미 교역의 52%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국제회의 이후에도 칠레 공공사업부와 수자원·도로 분야에서 정책·기술 교류 등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 사업 참여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 분야는 양국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공동운영위원회와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해수 담수화 분과와 스마트 물관리 분과로 운영하며 공기업과 민간기업도 참여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중남미 국가와 더욱 활발히 교류·협력해 지리적·문화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중남미의 인프라·플랜트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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