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여야, 27일부터 상임위 본격 가동…곳곳 지뢰밭

등록 2016.06.27 04:55:00수정 2016.12.28 17:16: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궂은 날씨속 20대 총선 투표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무거운 침묵속에 새로운 인물의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13 jc4321@newsis.com 

與, 야3당 공세 차단 '부심'  野, 각종 게이트 거론하며 기선제압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 및 간사 선임을 대부분 완료한 여야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 활동에 들어한다. 여야는 브렉시트, 김영란법 개정, 기업 구조조정, 추가경정예산 편성, 정운호 게이트, 김수민 의원 사건, 세월호법 개정안, 영남권 신공항 등 각종 현안을 두고 기선제압을 벼르고 있어 격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27일에는 법사위, 정무위, 농해수위, 국토위 등 7개 상임위가 동시에 열린다.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은 후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정운호 게이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김수민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공세가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정운호 게이트를 비롯해 공조 방침을 밝힌 어버이연합 게이트, 백남기 농민 사건을 두고 정부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농해수위는 19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세월호 특조위를 연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제 분야를 다루는 기재위와 정무위도 곳곳이 지뢰밭이다.

 기재위의 경우 브렉시트, 기업 구조조정,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파문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야3당은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박근혜정부 실세들이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통해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발언과 관련한 청문회를 추진 중이어서 이에 관한 공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28일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시 추경이 포함될 경우 이에 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날부터 나흘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브렉시트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개정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란법의 경우 여야 모두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김영란법 시행이 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여야는 농수축산물 제외, 상한액 조정 등을 두고 백가쟁명식 의견을 내놓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