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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화 '브렉시트' 여파로 1달러=102엔대 전반 추가 상승

등록 2016.06.27 09:12:03수정 2016.12.28 17: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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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국이 24일(한국시간) 오후 43년만에 EU에서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해 세계 정치, 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엔화 등 외화를 공개하는 모습.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는 31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했고, 달러와 엔화 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또 위안화 절화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아시아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06.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7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가 이어지면서 1달러=102엔대로 속신해 출발했다.

 엔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2.09~102.12엔으로 지난 24일 오후 5시보다 0.96엔 추가로 올랐다.

 23일 있은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찬성표가 과반수를 차지함에 따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져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가 팽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아침 총리관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일본은행과 함께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움직임을 지금 이상으로 주시하라고 지시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8시47분 시점에는 1달러=102.06~102.07엔으로 0.99엔, 0.96% 상승해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24일 개장가보다 4.35엔 폭등한 1달러=102.05~102.15엔으로 시작했다.

 유로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8.50엔 상승한 1유로=112.85~112.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3일 대비 급반등해 1달러=102.15~102.2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로 유럽 경제 선행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 엔화 매수에 자금이 몰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대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전 8시45분 시점에 1유로=112.62~112.66엔으로 주말보다 2.39엔 올라갔다.

 브렉시트가 유로권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 매도가 선행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전 8시45분 시점에 1유로=1.1028~1.1031엔으로 주말에 비해 0.0127달러 내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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