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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2자녀 모두 0~1세반 가정, 종일반 신청 가능"

등록 2016.06.30 14:42:44수정 2016.12.28 17: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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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7월부터 시행되는 ‘맞춤형보육’ 시행에 따른 반발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원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에 들어간 23일 오전 경기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당번교사들이 부득이하게 등원한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2016.06.23.  ppljs@newsis.com

"맞춤반 보육료, 지난해 대비 6% 인상…수입 5.6% 증가할 것"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복지부가 두 자녀가 모두 0세반과 1세반인 경우 홑벌이 가정도 어린이집 종일반을 신청할 수 있도록 '다자녀 가구' 기준을 완화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학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복지부는 종일반 편성율이 이달말 기준 73%, 올해 연말까지 맞춤반 가구의 취업·출산 등을 감안할 경우 추가로 약 3%가 생겨 76%까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여·야·정이 지난 16일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합의한 '다자녀 가구' 기준 완화를 적용하면 종일반 비율은 약 8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맞춤반의 기본보육료를 삭감하지 않고 2015년 대비 6% 인상해 지원키로 했다.

 정 장관은 이에따라 어린이집 보육료 수입은 지난해보다 평균 5.6% 증가하고 보육료 수입 증가로 보육서비스의 질과 교사의 처우도 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보육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담임교사를 돕는 1만2344명의 보조교사와 1036명의 대체교사 수를 더 늘리고 보육교사의 고충을 상담하는 상담전문요원 채용, 처우개선수당 확대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도 확대하기로 했다. 학부모의 국공립, 공공형, 직장어린이집을 매년 확충해 이용아동 비율을 현재 28%에서 2025년 45%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맞춤형 보육이 실수요자에게 12시간 보육을 보장받도록 하는 보육정책의 의미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며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확대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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