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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한강청, 도로 등의 비점오염물질 4618 t 수거

등록 2016.07.01 08:34:08수정 2016.12.28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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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노면 청소.

도로노면 청소.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남조류의 먹이가 되는 비점오염 물질 제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국 도로공사 등과 함께 도로 및 배수로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했다.

 1일 한강청에 따르면 팔당호 상류지역 1만1845km의 도로 노면과 배수로에서 실시한 청소에는 진공흡입 청소차 300대를 동원 비점오염물질 4618t을 수거했다.

 도로 노면과 배수로 등 지표면에 축적된 고농도의 오염물질은 비가 오면 빗물과 함께 그대로 하천에 유입돼 오염부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남조류의 먹이가 된다.

 특히 도로에서 빗물과 함께 유출되는 오염물질은 주거지역에 비해 유기물질 3배, 부유물질 3배, 총질소 1.9배, 총인은 1.8배, 구리, 아연,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은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는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빗물에 의해 유출되기 전에 오염물질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먼지 날림을 방지할 수 있어 공기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한강청은 도로노면과 배수로 청소와 더불어 지난 3월부터 사업장의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깨끗한 빗물상담실을 운영 사업장에서 빗물에 의해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 저감 관련 기술 지원하고 있다. 

 또 사업장의 자율적인 저감 노력 확산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적정 운영점검과 주 1회 이상 사업장 청소 등 자율점검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지도점검을 면제하고 있다.

 홍정기 청장은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행정기관, 사업장의 비점오염물질 저감노력과 함께 하천변 쓰레기 불법 투기금지 등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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