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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현대重 노조 노동쟁의 '조정중지' 결정

등록 2016.07.02 11:12:43수정 2016.12.28 1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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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0일 현대중공업 노사가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하고 있다. 2016.05.10.  yohan@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0일 현대중공업 노사가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하고 있다. 2016.05.1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중노위는 전날 열린 조정회의에서 노사간 견해차가 커 절충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중 노조는 빠르면 다음주 중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찬반투표가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5월1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 이후 현재까지 16차례에 걸쳐 본 교섭과 실무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이번 조정결과와는 별도로 교섭 횟수를 현재 주2회에서 주3회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성과급 250% 이상 지급, 직무환경수당 상향,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 전환배치시 본인 사전동의,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정년퇴직자 수만큼 신입사원 채용,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한편 경영 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사무직과 생산직 17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현재 설비지원 등 일부 사업부에 대한 분사를 추진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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