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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경유 연구용역 내달초 착수

등록 2016.07.24 09:37:36수정 2016.12.28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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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7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lovely_jh@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다음 달 초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경유 타당성 확보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이 도로가 청주를 지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미치는 영향 등 용역 과제 선정도 마친 상태다.

 청주시는 24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할 전문기관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달 안에 기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 초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용역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교통학회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사업비 8000만원은 절반씩 분담한다. 기간은 3개월이며 오는 10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자문위원회를 열어 연구용역 과제를 확정했다. 용역 수행기관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노선에 대한 3개 안을 도출하게 된다.

 노선별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효과와 추진 타당성, 비용대비 편익률(B/C) 등도 조사하게 된다.

 이 도로가 청주를 지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도와 협의해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와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청주를 거치지 않는 국토교통부 제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반대 결과가 나오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시는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청주를 거치는 노선 안과 타당성 등이 담긴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를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최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를 놓고 견해차로 갈등을 겪었다.

 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위해 기존 노선과 오송을 지선(6.4㎞)으로 연결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시는 충북 발전을 위해 청주 오송을 거쳐야 한다고 맞섰다.

 이후 양 측은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데 합의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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