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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밀양시, 화재건물 '흉물방치' 주민 빈축

등록 2016.07.24 13:16:16수정 2016.12.28 1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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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4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국도 24번 대로변에 화재로 인해 흉물로 된 조립식 건물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조속한 철거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2016.07.24.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4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국도 24번 대로변에 화재로 인해 흉물로 된 조립식 건물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조속한 철거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2016.07.24.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부북면 국도 24번 춘화삼거리 인근에 화재로 인한 건물이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다.

 24일 밀양 주민들에 따르면 수년전 조립식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타고 남은 잔해와 건물이 수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이 난 조립식 건물은 뼈대만 앙상한 채 방치돼 있는 데다, 건물 내외부에 각종 화재 폐기물과 잡초 등이 함께 치워지지 않아 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5일 장날이나 시내를 왕래하다가도 지저분한 건물 주변을 지날 때면 어수선한 분위기로 기분을 망친다는 하소연이다.  

 이 현장은 주민이 다니는 도로와 불과 1m, 하루 수십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밀양~창녕을 잇는 국도 24호선 바로 옆이다.

 특히 인근에는 밀양 연꽃단지와 연극촌, 위양 못과 춘화 농공단지 등은 물론 오는 27일부터 연극촌에서 열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4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국도 24번 대로변에 화재로 인해 흉물로 된 조립식 건물이 수년째 잡초와 함께 방치되면서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조속한 철거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2016.07.24.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4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국도 24번 대로변에 화재로 인해 흉물로 된 조립식 건물이 수년째 잡초와 함께 방치되면서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조속한 철거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2016.07.24.  [email protected]

 하지만 화재 현장의 건물 외벽은 금방이라도 위태롭게 무너질 듯하지만 관계기관의 별다른 조치없이 시민의 건강을 괴롭히며 방치돼 있다.

 위양리 한 주민은 "시내를 왕래할 때마다 불에 타버린 흉측한 건물이 있어 보기 민망하고, 밤에는 건물 앞을 지나가는 것이 무섭다"며 "몇 번이나 밀양시에 건의했지만 함흥차사"라며 무관심한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춘화 농공단지를 방문하는 김모(53·부산)씨는 "농공단지 한 업체를 방문하기 위해 이곳을 지나치면 온몸이 오싹한 느낌이 든다"며 "청정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 외치지 말고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연꽃단지를 찾은 B모(47·창원)씨도 "저런 흉한 건물을 그냥 내버려두는 밀양시의 행정을 알 수 있다"며 "밀양시에서 가림막과 같은 것을 설치한다면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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