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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안정화로 2분기 기대

등록 2016.07.26 07:15:00수정 2016.12.28 1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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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주 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패널 가격의 상승세와 업황 개선이 이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5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 2분기 실적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17조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CD 업황의 단기 바닥이었던 올 상반기에도 흑자를 유지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업황이 개선되는 3분기에는 놀라운 수익성 향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6월 초 파나소닉이 TV용 LCD 패널 중단 결정을 내렸고 삼성도 이어 7세대 LCD 라인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경쟁사들의 공급 축소로 인해 TV용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CD 패널 가격 약세의 주 원인이었던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량 증가율도 하락세에 진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LCD 설비투자가 정점을 지나 둔화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LCD 산업 전체의 공급량 증가율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지만 이같은 시장 변화가 LCD 패널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대형 TV패널의 수요도 예상보다 강한 상태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은 패널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200억원 수준까지 내려간 상태"라면서도 "수급 개선 방향성과 초기 가격 상승세로 하반기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흐름에 맞춘 발빠른 투자 역시 LG디스플레이의 밝은 전망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여진다. LG디스플레이가 중점 추진하는 OLED TV 산업이 출하량이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상북도 구미시 E5공장에서 6세대 POLED 생산장비를 반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생산라인 셋업과 시험운용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플라스틱 올레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중대형 LCD 수급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7 패널 출하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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