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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종합]더민주, 당대표보다 최고위원선거 경쟁이 더 후끈

등록 2016.07.25 17:17:13수정 2016.12.28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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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07.25.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07.25.  [email protected]

친노친문, 최고위원도 장악할지 주목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12명 중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 10명을 뽑는 선거가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 속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더민주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권역별 시‧도당대의원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9일 제주와 경남을 시작으로 11일 울산과 부산, 12일 대구와 경북, 13일 전북과 광주, 16일 전남, 17일 충북과 강원, 19일 충남과 세종, 대전, 20일 서울과 인천, 21일 경기에서 시도당대의원대회를 차례로 열어 시도당위원장을 뽑는다.

 선출된 시도당 위원장들은 서울·제주, 경기·인천, 강원·충청(대전·세종·충북·충남), 호남(광주·전북·전남), 영남(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당 1명씩을 최고위원으로 호선한다. 각 권역별로 시도당위원장들이 모여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전날까지 1명을 뽑는다.

 다만 선출 방식이나 기준을 따로 정해놓지 않아 추대나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 최종 선출된 5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부문(여성·노동·청년·노인·민생)별 최고위원(5명) 등과 함께 중앙당 지도부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울은 김영주·박홍근·전현희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에 도전해 범주류 김영주·박홍근과 비주류 전현희간 대결구도다.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에선 친노무현계 전해철 의원과 비주류 이언주 의원이 맞붙는다. 인천시당위원장은 친노 박남춘 의원과 범친노 윤관석 의원, 손학규계인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강원도당위원장에는 송기헌 의원과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대전시당위원장은 친노 박범계 의원과 비주류 이상민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충북도당위원장은 친문재인계 도종환 의원이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 충남도당위원장은 민평련 소속으로 범주류인 박완주 의원 추대가 논의되고 있다.

 광주시당위원장에는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과 이형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도당위원장으로는 이개호 의원이 거론된다.

 부산시당위원장은 최인호·전재수 의원 중 추대, 대구시당위원장은 조기석 현 위원장 추대가 거론된다.

 여성부문 최고위원에는 유은혜 의원과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 노동 부문에는 이용득·한정애 의원, 청년 부문에는 김병관 의원과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 거론된다. 이들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는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주류 인사들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지역과 부문에 관계없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최고위원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인1표로 선출할 경우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처럼 승자독식구조가 돼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재인계가 최고위원직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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