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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2野 `텃밭' 광주 지역현안·예산 챙기기 경쟁

등록 2016.07.26 09:53:19수정 2016.12.28 1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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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6.  mania@newsis.com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텃밭인 광주시의 예산 챙기기에 본격 나선다.

 26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민주와 광주시는 오는 8월2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국회 예결위원장,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 8개 지역위원장, 시의회, 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더민주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간부들과 2017년도 국비지원사업 및 지역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도 이틀뒤인 8월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광주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동철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예결위원인 장병완 이용주 김성식 김종회 김광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7.25  photo1006@newsis.com

 광주시는 두 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현안 및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단 조성사업, 에너지밸리조성 특별법 제정,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광주 첨단경찰서 신설 문제 등 광주지역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403억원),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20억원), 세계수영선수권대회(74억원), 무등산정상 군부대 이전(15억원), 호남권 진로직업체험센터 건립(12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170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50억원), 첨단실감 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163억원), 남구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13억원) 등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역정가의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예산-정책협의회이지만, 이번에 두 양당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경쟁적으로 지역현안 및 예산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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