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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네이처 라이징스타 11위…중국 1~9위 휩쓸어

등록 2016.07.28 02:00:00수정 2016.12.28 17: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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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기초과학분야에서 주목받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선정하는 '2016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Nature Index 2016 Rising Star)'에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네이처출판그룹이 매년 68개 자연과학 저널에 게재된 우수 연구성과를 국가·기관별로 점수를 매겨 500위까지 순위를 정하는 '네이처 인덱스'에 따른 결과다.

 네이처는 이날 최신호를 통해 지난 4년간 네이처 인덱스 평점이 큰 폭으로 성장한 100개 대학 및 연구기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IBS는 지난 2012년 1.04점에서 지난해 50.31점으로 49.27점 상승해 영국 옥스퍼드대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또 100개 라이징 스타 가운데 한 국가의 성장을 견인했거나 세계 순위가 대폭 상승한 기관 25곳을 선정하는데도 IBS를 포함시켰다.

 특히 이에 대한 특집기사에서 IBS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네이처는 "IBS가 경제발전을 이뤄온 한국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와 유사하게 설립한 기관"이라며 "한국의 신생 연구기관이지만 4년간 평점을 4000% 이상 끌어올려 한국의 리더들이 IBS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네이처가 특별히 IBS에 주목한 것은 뛰어난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한국이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을 기초과학 중심으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IBS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기초과학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에서는 중국 대학과 기관이 1~9위를 휩쓸었다.

 중국과학원이 1357.8점으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베이징대(PKU), 난징대(NJU), 중국과학기술대(USTC난카이대(NKU), 저장대(ZJU), 푸단대, 칭화대(TH), 쑤저우대가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고 라이징 스타 100곳 중 무려 40곳이 선정돼 중국 기초과학의 무서운 성장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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