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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준모항으로 정기운항할 ‘크루즈선’ 첫 입항

등록 2016.07.28 08:51:27수정 2016.12.28 1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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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국내 첫 정기운항하는 크루즈인 코스타 ‘빅토리아(Victoria)’호가 오는 29일 오전8시 첫 입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크루즈는 올 9월까지 일본 4개 항만(후쿠오카-마이즈루-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과 부산항을 잇는 황금관광 코스를 5일 간격으로 10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2016.07.28. (그래픽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을 준모항으로 정기 운항하는 ‘크루즈선’이 첫 항해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국내 첫 정기운항하는 크루즈인 코스타 ‘빅토리아(Victoria)’호가 오는 29일 첫 입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준모항은 정기운항하는 크루즈 승객이 승·하선하는 크루즈 항을 말한다.

 ‘코스타(Costa)’사에서 운항하는 ‘빅토리아(Victoria)’호는 7만6000t급 크루즈선으로 승무원 포함 총 승선인원 1928명 규모다.

 이번 크루즈는 이날 오전 8시에 부산항에 입항한 후 오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첫 입항하는 ‘빅토리아’호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환영행사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기념품을 각각 증정하고 한국전통 국악공연 ‘피네’(가야금·해금 2인조), 다도체험행사, 포토존 사진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홍보데스크를 운영하고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의 부산시내 관광을 위한 신규노선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또 이날 크루즈선으로 입항하는 일본 돗토리현 청소년(초, 중, 고)들이 부산시청을 방문하여 부산지역 학생들과 각 도시 먹거리 소개, 시티투어 등 교류활동과 부산문화체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크루즈는 올 9월까지 일본 4개 항만(후쿠오카-마이즈루-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과 부산항을 잇는 황금관광 코스를 5일 간격으로 10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체류시간이 짧은 단순기항에 비해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하선하는 모항 또는 준모항의 경우 지역 내 숙박 등 관광객 체류, 크루즈 선용품 등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높아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부가가치도 단순기항지 대비 2배가량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매력적인 기항지이면서 동시에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부산시 관계자는 “준모항 크루즈의 지속적인 운항과 크루즈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지원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부산이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가 30회 이상 운항할 예정”이라며 “국내 여행 마니아들이 크루즈 관광을 보다 수월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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