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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힐러리 '전대 효과'…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지지율 급상승

등록 2016.07.29 08:50:24수정 2016.12.28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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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직후 무대에 깜짝 등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전당대회가 시작된 후 클린턴이 직접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6.07.28

【필라델피아=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직후 무대에 깜짝 등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전당대회가 시작된 후 클린턴이 직접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6.07.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전당대회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비교해 전대 개최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지지율 상승 효과가 뚜렷하다.

 28일(현지시간) 서퍽(Suffolk) 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의 펜실베이니아주 지지율은 50%로 41%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무려 9%포인트나 높았다.

 군소 정당의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포함한 설문에서도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주 지지율 46%로 트럼프(37%)를 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민주당은 25일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클린턴을 후보로 공식 추대하기 위한 전대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클린턴의 후보 수락 연설을 끝으로 전대는 막을 내린다.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는 이전까지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던 곳이다. 2주 전인 13일 퀴니피악대학이 공개한 설문 결과에서는 트럼프가 43%대 41%로 클린턴을 꺾는다고 나타났었다.

 민주당 전대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당의 스타 정치인들이 펜실베이니아주로 집결해 지지를 모아주면서 클린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21일 공화당 전대가 개최된 오하이오주 민심은 트럼프와 클린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25일 공개된 PPP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는 모두 45%로 동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전대가 한창 진행되던 중 서퍽대학이 발표한 설문 결과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4%로 같은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의 전국 지지율 설문 결과에서도 클린턴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클린턴은 지지율 43%를 획득해 트럼프(42%)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전국 지지율은 두 후보가 여전히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전대 직후 발표된 CNN/ORC, CBS뉴스, LA타임스/USC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두 클린턴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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