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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업계, 바쁜 직장인 공략 '스마트 픽업' 서비스 눈길

등록 2016.07.29 11:08:13수정 2016.12.28 1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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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마트픽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유통업계가 고객의 주문과 대기시간을 단축해주는 다양한 '스마트 픽업'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스마트 픽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를 진행한 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물건을 직접 수령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주문을 위해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제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픽업'은 대형마트 온라인몰뿐 아니라 개별 식음료 매장에서도 두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몰과 롯데닷컴에선 '스마트 픽업' 서비스를 지난 2010년  비슷한 시기에 도입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주문상품을 집 근처 이마트에서 찾아갈 수 있는 '점포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고, 롯데 측은 '스마트 픽(Smart Pick)'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닷컴 온라인사이트로 주문한 상품을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백화점 쇼핑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워킹맘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롯데 측은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8일부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전국 4200개 점포에서 롯데닷컴, 엘롯데에서 구매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픽' 서비스를 확대했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영업지원부문장은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에게 롯데 옴니채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혼자 사는 여성들의 안전 문제나 택배 배송 사고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고객 맞춤형 모바일 DIY 주문서비스 '마이키친(My Kitchen)'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키친'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피자를 만들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직접 도우와 토핑, 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골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도우를 펴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토핑을 올릴 수 있다. '방문포장주문'을 통해 원하는 매장과 시간을 지정해 제품을 픽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모바일 주문 예약 시스템 '해피오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해피포인트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고, 예약한 시간에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찾아 갈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원하는 매장,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선택까지 가능해 매장에서 제품을 기다리는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할리스커피, BBQ치킨,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치킨매니아 롯데리아 등 SK플래닛이 선보이는 모바일 선 주문 결제 서비스 '시럽오더'를 활용하는 업체도 많아졌다. '시럽오더'는 고객이 주변 매장을 검색해 주문과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주문 결제 후 매장에서 상품 준비완료 알림을 받으면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포장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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