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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프리카, 이번에는 '킹스 국가'가 뜬다

등록 2016.07.30 08:20:00수정 2016.12.28 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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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AP/뉴시스】10일 케냐 수도에서 한 젊은 무슬림이 라마단을 맞아 모스크에서 아이패드로 온라인 코란을 읽고 있다. 2016. 6. 10. 

【나이로비=AP/뉴시스】10일 케냐 수도에서 한 젊은 무슬림이 라마단을 맞아 모스크에서 아이패드로 온라인 코란을 읽고 있다. 2016. 6. 10.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종족분쟁과 가난의 땅 아프리카에서 모바일에 기반한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킹스(KINGS) 국가들이 조명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S)는 킹스 국가들이 아프리카 ‘디지털 경제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조명했다. 

 킹스는 ▲케냐(Kenya) ▲코트디부아르(영어명 아이보리코스트·Ivory Coast) ▲나이지리아(Nigeria)▲가나(Ghana)▲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등 5개 국가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이들은 ▲혁신 센터를 운영하며 기업활동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모바일 웹 기술로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선 인프라는 부실하지만, 무선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킹스 국가들을 선도하는 국가는 케냐다. '신생벤처국가'라는 국가브랜드를 내세운 케냐는 모바일 머니 선진국이다. 대표기업인 사파리콤은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인 엠페사를 앞세워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차량공유 서비스인 리틀캡(Little Cabs)을 선보이며 미국의 우버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트디부아르도  아프리카의 대표적 고성장 국가다. 웹경제에 둥지를 틀며 연 8.5%씩 성장하고 있다. 에어숍, 와시리닷컴(Wasiri.com)등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수도로 주목받고 있다.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엠페디그리(mPedigree),  아이쿠부(iKubu) 등 유망 신생벤처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조명받고 있다.

 쿼츠는 “이들 국가의 디지털 네이티브들과 밀레니얼 세대들이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 덕분에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며 기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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