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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부산행', 개봉 열흘 만에 700만명

등록 2016.07.30 08:26:05수정 2016.12.28 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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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영화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한국형 좀비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열흘 만이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전날 1018개 스크린에서 5568회 상영, 33만7461명(박스오피스 2위)을 불러모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누적관객 729만3226명).

 이날 매출액은 28억7400만원(누적매출 586억2900만원), 매출액점유율은 30.0%였다. '부산행'의 총 제작비는 약 110억원이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700만명 이상 끌어모은 작품은 '부산행' 포함 단 세 편 뿐이다. '검사외전'과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각각 최종 관객 970만명, 867만명을 기록했다('곡성' 687만명).

 전문가들은 '부산행'의 개봉 2주차 성적이 1000만 관객으로 가는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이 개봉하면서 '부산행'의 흥행 동력이 개봉 첫 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일 '부산행'이 이번 주말 900만 관객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게 된다면, 다음 주말께에는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봉 첫 주말이었던 22~24일 '부산행'은 역대 주말 최다 관객인 321만 관객을 불러모은 바 있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고,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번째 실사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29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인천상륙작전'(40만5368명), 3위 '제이슨 본'(22만9983명), 4위 '도리를 찾아서'(4만7185명), 5위 '나우 유 씨 미2'(2만8855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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