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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UN 전자정부 평가 韓세계 3위…2단계↓

등록 2016.07.30 14:44:03수정 2016.12.28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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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유엔(UN) 전자정부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가 올해 평가에선 2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유엔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전자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조사대상 193개 회원국 중 종합점수 0.89점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영국이 차지했으며, 호주가 2위에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 1위를 했으나 올해 3위로 2단계 하락했다.

 UN 전자정부 평가는 온라인서비스지수,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의 하위 지수에 각각 ⅓씩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한 수치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온라인서비스지수는 0.94(5위), 정보통신인프라지수 0.85(2위), 인적자본지수 0.88(18위)를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순위 하락은 '인적자본지수'가 6위에서 18위로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적자본지수가 하락한 것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등 대학진학과 취업에 대한 국민의 정서가 전환돼 대학진학률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는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전자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지능형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전자정부 선도국의 위상에 걸맞게 미래를 향해 다시 한 번 약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UN 평가 보고서는 정부 3.0 기반의 국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정부대표포털을 통한 통합서비스,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계획, 국가재난정보시스템 등의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평가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내년이면 50주년이 되는 전자정부가 미래의 50년도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로 국민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 전자정부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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