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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어린 남매 욕조에 익사시킨 휴스턴 엄마 체포

등록 2016.08.15 06:11:14수정 2016.12.28 17: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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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어린  남매를 욕조에 넣어 익사시킨 뒤 옆집에 버리고 지인에게 이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살해 사실을 털어놓은 휴스턴의 30세 엄마가 14일(현지시간) 지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웃 집에서는 7살 아들과 5살 딸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살인은 구속된 이 여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자신이 12일 아이들을 죽였다고 말하는 그의 범행동기가 뚜렷하지 않아서 아직 살인사건으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키스 스미스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 여성은 집근처 밭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가 아는 사람을 만났으며 그에게 당장 이사를 할 수 있게 짐싸는 일을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것. 이 지인이 아이들 안부를 묻자 그녀는 태연하게 자기가 아이들을 다 죽였다고 말했고 그는 그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고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짐을 싸면서 계속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이 나오자 그는 아이 엄마를 차에 태우고 인근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으며 아이들 시신은 찾아 내기 힘들게 이웃집 지하에 숨겨진 것이 발견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의 정신병력 기록은 없었으며  전에 경찰이 집에 찾아간 적은 있지만 사소한 일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스턴에서는 지난 2001년에도 안드레아 예이츠라는 아이 엄마가 7살에서 생후 6개월까지의 자녀 5명을 집안의 욕조에서 익사시켰지만 2006년 7월 정신병이라는 최종 판결로 감옥에 가는 대신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조치된 일이 있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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