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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16세 소년, 알몸 시신으로 발견

등록 2016.08.25 12:40:00수정 2016.12.28 1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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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에서 지난 23일 이노우에 쓰바사(井上翼·16·사진)가 알몸 상태로 사이타마(埼玉)현 히가시마쓰야마(東松山)시의 하천가에서 하반신이 매몰돼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지난 22일 살해됐다고 보고, 16세 소년을 살해 혐의로 25일 체포했다. (사진출처: NHK) 2016.08.25.

【서울=뉴시스】일본에서 지난 23일 이노우에 쓰바사(井上翼·16·사진)가 알몸 상태로 사이타마(埼玉)현 히가시마쓰야마(東松山)시의 하천가에서 하반신이 매몰돼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지난 22일 살해됐다고 보고, 16세 소년을 살해 혐의로 25일 체포했다. (사진출처: NHK) 2016.08.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지난 23일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16세 소년의 살해 용의자가 25일 체포됐다. 

 25일 NHK 보도에 의하면 용의자인 소년(16·무직)은 하루 전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출두해 살인 혐의를 인정했으며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고 메일과 전화를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 오전으로, 사이타마(埼玉)현 히가시마쓰야마(東松山)시의 하천가 자갈밭에 알몸 상태로 하반신이 묻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는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이노우에 쓰바사(井上翼·16)로, 22일 전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은 익사다.

 용의자는 이노우에를 살해하기 전 몇 차례 폭행을 했으며 이노우에에게 전라로 하천을 수영하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이노우에가 살해된 22일 사건 현장인 한천부지에 여러 명의 소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을 포함해 복수의 소년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 이노우에는 이들 소년들과 오토바이 대금 지불 및 여자 관계 등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도 드러났다.

 24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노우에는 지난해 11월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그의 학교 친구들은 이노우에가 평상시 "밝은 성격에 친구가 많았다"고 진술했지만, 학교를 중퇴한 후 그 지역의 한 불량 갱단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불량 갱단에 소속됐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 인근의 편의점 종업원은 그가 갱단과 함께 편의점에 온 것을 기억했다.

 편의점 종업원은 "이노우에가 휴대폰 화면으로 지시를 받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전화로)열심히 대답하면서, 술과 빵을 사는 등의 모습이 불쌍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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