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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총련 기관지 "北 SLBM 실전배치 최종단계에 있다"

등록 2016.08.26 08:17:15수정 2016.12.28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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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지도하에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6.08.2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화성-10·SLBM 성공으로 어떤 요격체계도 보복 공격 못피해"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4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실전배치를 앞둔 최종단계에 있다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다 2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빠른 속도로 개발 완성되는 SLBM'이란 제목의 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SLBM 개발을 직접 발기하고 무려 십여차례나 SLBM 시험발사장에 나와 국방과학자들과 의논하고 문제해결의 대책도 세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은 지난해 5월 SLBM의 수중사출시험을 성공시킨 뒤 (지난 4월) 불과 1년도 못되는 기간에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는 빠른 개발속도를 과시한데 이어, 이번에 보다 높은 단계의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신문은 SLBM에 대해 "최강의 무장장비, 최상의 핵전쟁 억제력으로 일러지며, 잠수함에서 발사된 탄도미싸일을 요격하는 기술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그 은밀성과 작전지속능력으로 인해 SLBM은 상대방의 핵선제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아 바다 속에서 상대방의 전략거점에 보복타격을 가하는 최종무기"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준의 SLBM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려면 배수량이 큰 핵잠수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SLBM 개발 뿐만 아니라 '우리식의 위력한 전략잠수함'의 건조도 직접 틀어쥐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가 부당함을 강조하면서 "조선의 자위적 국방력 건설은 애당초 유엔이나 큰 나라들의 허가를 받고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 미국의 핵전쟁위협이 계속되는 한 조선은 핵무기 병기화 사업과 탄도로켓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성-10'(무수단급) 시험발사의 성공에 이어 실전배치에 접근한 SLBM의 기술이 과시되면서 이제는 그 어떤 미사일요격체계를 갖춰도 조선의 보복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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