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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이정현 "도대체 21세기에 콜레라가 웬 말인가"

등록 2016.08.26 17:55:39수정 2016.12.28 1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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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콜레라, C형간염, 학교급식 집단식중독 발생 관련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6.08.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콜레라, C형간염, 학교급식 집단식중독 발생 관련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6.08.26.  [email protected]

"가습기 살균제와 다를 게 뭐냐…불안감 엄습"  "朴대통령 '4대악' 중 하나 불량식품…철저히 해달라"

【서울=뉴시스】이현주 홍세희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도대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콜레라가 웬 말이냐"며 교육·보건당국을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콜레라, C형간염, 학교급식 집단식중독 관련 긴급 현안 당정회의를 갖고 "형식적 보고말고 지금 상황이 어떤지, 더 확산 추세인지 아닌지 국민이 궁금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그러들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콜레라와 식중독이, 그것도 우리 어린이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더 줄어야 되는데 자꾸 확산돼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날씨 탓도 있긴 하지만 애들이 막 개학했는데 식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와, 국민이 가장 궁금한 것 그래서 지금 이것의 확산을 막을 방법이 있는 것인지 안심되게 꼭 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리과정, 식재료 확인 등은 매일 해야 할 일이고 늘상 있는 일 아니냐"며 "방학 동안 쉬었으니 재료 조리가 문제 있다고 하면 기막힌 일 아니냐"고 따졌다.

 이 대표는 "이게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틀린 게 뭐냐"며 "정부 얘기를 들어보면 '언제든 또 터지겠다'라는 불안감이 엄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그냥 미봉책으로 넘어가기에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4대악 중 하나가 식약처 관련(불량식품)인데도 계속 일이 발생한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1만2,000개 가까운 학교에서 614만명의 자식들이 급식을 먹는데 돈이 5조6,000억원"이라며 "급식식자재를 구입하는 의사결정권이 높은 곳에 있는데, 학교 단위로 의사결정권을 낮추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그렇게 안 되니까 대단위로 구입해서 하니 상품권 이런 것을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하는 것"이라며 "빨리 조치해서 의사결정권을 낮춰서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기에 느슨하고 반복적으로 도는 것"이라며 "식중독 이건 일도 아니다. 결핵은 어떠냐, 언론에서 한창 떠들었지만 지금 학교에 결핵 관련 위생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대장균도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위생이 왜 뚫렸는지 조리담당, 학교장, 교육청, 교육부까지 책임자가 문책성 인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뚫리지 않게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에서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인숙 김승희 이은재 염동열 김순례 김상훈 김석기 김명연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교육부, 식약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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