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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판문점 투광등 우리 군인 자극…조준사격 면치 못할 것"

등록 2016.08.28 09:42:01수정 2016.12.28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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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연례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연일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온 북한이 27일에는 판문점 지역 유엔사 측의 투광등(빛을 모아 일정한 지역을 비추는 등)에 조준사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인민군 판문점경무장 '경고'를 통해 "적들이 26일 저녁부터 촉수 높은 투광등으로 우리 측 감시초소를 비쳐대며 우리 군인들을 자극하는 고의적 도발행위를 감행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경고는 이어 "우리 측 근무성원들을 향해 자극적인 행위들을 감행해오던 도발자들이 또 다시 고안해낸 투광등 도발행위는 우리 군대의 분노를 치솟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를 자극해 응당한 대응조치를 유발시켜 놓고 그것을 도발로 오도해보려는 것이 이번 도발행위가 추구하고 있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에 마구 비쳐대는 투광등이 용납 못할 도발의 수단으로 낙인된 이상 무자비한 조준사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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